Surprise Me!

[차이나워치] 홍콩 민주화 시위곡 금지…중국, 7월부터 스마트폰 불심검문

2024-05-10 7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홍콩 민주화 시위곡 금지…중국, 7월부터 스마트폰 불심검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이 됐던 노래가 금지곡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노래가 다시 회자되지 않도록 유튜브 등에서 내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특파원, 오는 7월부터는 중국 길거리에서 휴대전화에 대한 불심검문을 받을 수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이 됐던 'Glory to Hong Kong', '홍콩에 영광을'이라는 노래가 금지곡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누가 지었는지 알 수 없는데, 일부에선 마치 홍콩의 국가처럼 인식하면서 중국 국가인 '의용군 행진곡' 대신 스포츠 경기에서 국가로 연주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 "민주와 자유를 영원히 원한다. 우리는 바란다. 홍콩이여 영광이 있기를"<br /><br />홍콩 법무부가 지난해 6월 연주와 재생산을 금지해 달라고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, 당초 고등법원이 기각한 것을 항소법원이 받아들인 겁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유튜브 등에서 삭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, 홍콩 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이 노래를 금지하는 결정은 이전에 정보, 아이디어, 상품의 자유로운 교환을 보호하며 독립적인 사법부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던 도시(홍콩)가 가지고 있던 국제적인 명성에 대한 타격입니다."<br /><br />중국에서 오는 7월부터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대한 불심검문을 허용하는 규정이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긴급상황 시에는 어디에서든지 불시에 검사할 수 있도록 했는데, 긴급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소식을 자세히 다룬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여행자나 체류 외국인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지난해 7월 국가 분열, 스파이 방지 목적의 '반간첩법' 시행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서방의 제재 국면 속에서 유럽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과 밀착 행보를 보였는데요.<br /><br />다음 주에는 중국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5년 만에 유럽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순방 일정도 이제 막바지입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프랑스와 세르비아, 헝가리까지, 가는 곳마다 큰 환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외할머니가 살았던 산골 마을에 시주석 부부를 초대해 '친밀 외교'를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.<br /><br />시 주석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기간 전쟁 등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흔쾌히 호응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주요 국가로서 중국은 프랑스와 협력해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적인 휴전을 촉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시 주석은 이번 순방에서 서방 내 우군의 존재를 과시할 수 있었다는 평가인데, 서방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유럽의 배신자들과 포옹을 즐겼다고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이번 순방 뒤 베이징을 방문할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휴전에 나서라고 설득해야 하는 외교적 부담도 떠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푸틴의 방중이 장기 집권의 길에 들어선 두 지도자 간 결속을 강화하는 자리인 만큼 휴전 얘기보다는, 중러 간 차원 높은 결속을 위한 협력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의 취임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전시훈련을 벌이고, 해킹 대비에 나섰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이 중국 침공에 대비한 국토 안보 훈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총통선거 이후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연말까지 정부 기관과 에너지, 통신, 병원, 산업단지 등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여기다 대만 당국은 취임식 당일 중국의 대만 공공기관 해킹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도 대만의 기차역과 편의점 등 공공장소 전자 간판과 정부 기관 웹사이트가 해킹되며 펠로시 비방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했었는데요.<br /><br />총통 취임식 당일 비슷한 방식으로 새 정부에 대한 비방과 조롱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.<br /><br />대만해협 내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의 미사일 구축함 '할시'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중국은 항공기 20여대와 함정 5척을 보내 대응했죠.<br /><br />이중 항공기 8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기도 했는데, 중국은 크고 작은 군사 활동을 거의 매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라이칭더 당선인 취임 연설 내용을 파악하려는 시도도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연설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관세 장벽을 통해 대만 압박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대만이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는 분위기에도 경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대만 집권 여당인) 민진당 당국의 논리는 일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대만을 배신하는 것이자 외국의 세력에 기대어 독립을 계획하는 것입니다. 다시 한 번 그들의 행동은 '대만 독립'과 외부 간섭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임을 강조합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채취에 나선 '창어 6호'가 달 궤도에 진입했고, 전자식 캐터펄트가 장착된 중국의 3번째 항모 '푸젠함'이 시험 운항을 마쳤다는데, 그밖에 중국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지난 3일 발사된 중국 달 탐사선 '창어 6호'가 달 궤도에 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발사했던 '췌차오 2호' 통신위성의 도움을 받아 달 인력이 작용하는 위치에 도달한 건데요.<br /><br />'창어 6호'는 최초로 달 뒷면에서 2㎏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게 임무로, 지구 복귀까지 약 5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자식 캐터펄트를 장착한 중국의 3번째 항모 '푸젠함'이 첫 시험 항해를 마치고 귀항했습니다.<br /><br />푸젠함은 8일간 동력과 전력 시스템 설비 등을 시험했는데, 갑판 위에 함재기가...

Buy Now on CodeCanyon